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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어: 고려 초 월주요로부터 청자기술이 전해지면서 자기를 만들기 시작하였다. 고려자기는 11세기 중엽부터 비약적으로 발전하여 12세기에는 절정의 경지에 이른다. 특히 유약이 은은한 비취색을 띠는 '비색청자'와 도자 예술의 새로운 경지를 연 '상감청자'가 유명하다.

전시되있는 물품으로는 청자상감 잔과 잔받침, 청자음각 잔과 잔받침, 청자철화 국화·당초무늬 매병, 청자상감 연화무늬 매병, 청자양각 당초무늬 대접, 청자상감 여지무늬 발이다.

백자는 조선시대 전 기간에 걸쳐 꾸준히 만들어지고 사용되었다. 순수와 절제의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백자는 유교이념을 추구한 새 왕조와 사대부층이 애용했기 때문에 그들의 사상과 취향을 담고 있다. 백자의 종류는 양각, 투각, 음각, 상형 등의 기법과 청화, 철화, 진사 등 안료에 따라 구분한다.

전시된 물품은 조선시대의 백자 항아리, 백자청화 모란무늬 단지, 백자청화 모란무늬 항아리, 백자청화 모란·칠보무늬 항아리가 보여진다.

고려 말 삼강청자에서 비롯되어 조선 전기인 15-16세기 중엽까지 만들어졌다. 귀족전인 고려청자와는 달리 생동감 있고 자유분방한 특징이 있다. 회청색 그릇에 흰 흙을 입힌 후 상감, 인화, 박지, 철화, 귀얄, 덤벙 등 다양한 기법을 이용하여 장식하였다.

전시된 물품은 분청자 인화무늬 접시, 분청자 귀얄무늬 접시, 분청자 모란무늬 병, 분청자 물고기무늬 병, '내섬'이 새겨진 분청사기 인화무늬 접시, '장흥고'이 새겨진 분청사기 인화무늬 접시, 분청자 대접이다.